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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쌤] 강정호, 3경기만에 안타 신고...

추신수, 대타 출전 무안타...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이날 모처럼 만에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타율을 0.258(198타수 51안타)로 유지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역전승은 강정호의 안타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르와

대결해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뒤 5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피츠버그는 추격과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 이후 터진 페드로 알바레즈의 2점 홈런(시즌 12호)으로

클리블랜드와의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어 2사 1, 3루에서 닐 워커와 앤드류 맥커친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5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봤으나 2루수 제이슨 킵니스에게 막혔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8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 역투로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8회말 대타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12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애덤 로살레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우익수 수비로 나선 추신수는 9회말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1(290타수 6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