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인서울쌤과 함께 떠나는 오늘의 역사
[ 사진. 9.11테러 영상 ]
[ 영상. 9.11테러 영상 ]
▶ 2006년 41년 통치 통가 타우파우하우 투푸 4세 국왕 별세
▶ 2005년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입적
▶ 2005년 9.11 일본 총선(중의원 선거) 자민당 과반 압승
▶ 2004년 김기덕 감독, '빈 집'으로 베를린 이어 베니스 감독상 수상
▶ 2001년 미국 9.11테러 발생
▶ 2000년 북한 김용순 노동당 비서 서울 방문(~9.14)
▶ 1998년 신문삽화 선구자 이우경 화백 별세
▶ 1998년 경기도 부천시 LP기스 충전소 연쇄 폭발사고
▶ 1996년 한국-브라질 첫 정상회담. 상호투자 확대 관광-복수 사증 협정 체결
▶ 1996년 국경없는 의사회, 제3회 서울평화상 수상
▶ 1994년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 1990년 김일성 북한 주석, 중국 방문(~9.13)
▶ 1989년 노태우 대통령,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발표
▶ 1986년 호남고속도로 4차선 개통
▶ 1982년 공주사대, 공산성서 길이21m, 너비15m, 깊이2.7m 크기의
백제시대 연못발굴
▶ 1980년 경주 안압지와 임해전 복원공사 준공
▶ 1980년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창립
▶ 1978년 한국, 기능올림픽서 2연패
▶ 1973년 아옌데 칠레대통령 피살
▶ 1971년 흐루시초프 전 소련 수상 사망
▶ 1970년 한국-통가 국교 수립
▶ 1967년 인도-중국 국경충돌
▶ 1965년 전국뇌염발생 누계 550명. 사망 158명
▶ 1964년 월남파송의 제1이동외과병원(130명)과 태권도교관단(10명)
부산 출발(22일 사이공 도착)
▶ 1964년 국회, 4년 만에 국정감사 실시
▶ 1962년 한국-코스타리카, 국교 수립
▶ 1953년 유엔군사령관에 헐 대장 임명
▶ 1951년 미국의 프로렌스 차드윅 여성최초로 영국해협 도영(渡泳)
▶ 1948년 한미 재정 및 재산에 관한 최고협정 조인
▶ 1945년 미군정 장관에 아놀드소장 취임
▶ 1945년 경의선 운행 남북분단으로 중단
▶ 1945년 남북철도 운행 중단
▶ 1945년 미국-영국-프랑스-중국-소련 5개국 외상 런던회의 개막
▶ 1942년 아일랜드, 반(反)미-반(反)영 소요. 미군철수 요구
▶ 1937년 미국 최초의 우주왕복선을 조종한 크리픈 출생
▶ 1932년 이탈리아-소련 불가침조약 조인
▶ 1931년 정미시장 규칙 공포(1932.1.1-시행)
▶ 1919년 상해임시정부 헌법 제정, 대통령에 이승만
▶ 1917년 필리핀 대통령 마르코스 출생
▶ 1915년 전신전화소 설치
▶ 1905년 최초의 부 . 관(釜 . 關)연락선 '일기환(壹岐丸)' 취항
▶ 1903년 독일의 철학자 테오도르 아도르노 출생
▶ 1899년 한국-청국 통상조약 체결
▶ 1885년 영국 작가 D.H. 로렌스 출생
▶ 1885년 배재학당 설립(개교기념일)
▶ 1862년 미국 소설가 오 헨리(본명 윌리엄 시드니 포터) 출생
▶ 1524년 프랑스 시인 피에르 드 롱사르 출생
오늘의 역사 이 시간에는 2001년 9월11일
전세계인을 놀라게 한 대테러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바로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그때 저 또한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정말이지 참혹하고,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9.11테러 시간순으로 총 정리한 글을 하나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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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 테러의 계획
3. 9월 11일, 그날의 아침, 테러범들의 행적
4. 비행기들의 이륙과, 하나둘씩 끊어지는 교신
5. 대참사의 서막
6. 붕괴 이후 테러지역의 수습
7. 사망자 총 집계
8.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의 재건
9. 투신자들
10. 근황
1. 개요
9.11 테러 (September 11 Attacks)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14분~10시 13분까지 19명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을 향해 한 동시다발 '항공기 납치 자살 테러' 이며,
총 4대의 항공기가 납치되어 자살충돌에 쓰였다.
세계무역센터 (World Trade Center)에서 2,753명, 펜타곤에서 184명, 샹크스빌 펜실베니아에서 40명 등 87개국의 총 2,977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3,251명의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다.
가장 어린 희생자는 2세 유아이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망자는 85세의 노인이었다.
한국인 사망자는 21명이다.
9.11 테러를 전적으로 지시, 지휘한 알 카에다 (Al-Qaeda, نظ لقعدة)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
1957.03.10~2012.05.02, 55세.
(본명 : ة بن د بن عض بن لدن/ 오사마 빈 무함마드 빈 아와드 빈 라덴)
1957년~1992년까지는 사우디 아라비아, 1992년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추방당해 국적을 박탈당해 사망 당시엔 무국적자)
9.11 테러 행동대장 : 모하메드 아타 (د عط)
1968.09.01~2001.09.11, 33세.
(본명 : د د لأ عض لد عط/ 무하마드 무하마드 알 미르 아와드 아스 사이이드)
국적 : 이집트
그리고, 19명의 테러리스트들.
원래 오사마 빈라덴은 미국이 만든 이슬람 무장세력에 속했던 전사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1982년 6월,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TV에서 우연히 보고,
빈라덴은 이를 갈며 이스라엘을 지원해 주는 미국에게 이를 그대로 갚아주겠다고 결심하고, 1991년 걸프 전쟁 때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이스라엘에 대한 핵개발과 군사 지원을 늘리자, 빈라덴은 이에 반발하여
미국을 '이슬람 국가 건설의 가장 큰 적' 이라고 칭하고, 반미주의자가 되어 버린다.
1988년 8월 11일, 오사마 빈 라덴은 '알 카에다' 라는 테러 단체를 조직한다.
오사마 빈 라덴이 처음 저지른 테러는 1992년 12월 29일 2명의 사망자를 낸 아덴 골드 마이어 호텔 폭탄 테러이며,
1993년 2월 26일 세계무역센터 폭탄테러 (6명 사망, 1,042명 부상), 1997년 7월 17일 록스르 학살 (62명 사망),
탈레반과 함께 자행한 하자르족 대학살 (6,000여명 사망), 1998년 8월 7일 미국대사관 동시다발 차량 폭탄테러 (224명 사망, 4000여명 이상 부상) 등도 주도하자,
빈 라덴을 예의주시하던 FBI는 빈라덴의 이름을 국제 현상수배자 TOP 10으로 올려 버리고, 200억원의 현상금을 내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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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러의 계획
알 카에다는 이미 1993년에 세계 무역 센터 (WTC)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하 2층에 약 0.6톤의 폭탄을 실은 밴을 이용한 폭탄테러를 자행했으나, 무너지긴 커녕 지하 주차장만이 일부 파손되고 사망자도 6명밖에 나오지 않자,
반드시 엄청난 테러를 저질러 미국을 처참히 무너뜨리겠다는 일념으로 테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9.11 테러의 본래 목표는 '원자력 발전소' 였으나, 비현실적이고 원자력 발전소는 비행기의 자살 충돌 등으로 인한 엄청난 충격에도 견딜 수 있어 피해는 미미하다는 이유로 반려되고,
미처 파괴하지 못했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시어스 타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워싱턴 이스라엘 대사관, 워싱턴 백악관, 로스엔젤레스 U.S. 은행타워, 국회의사당 등을 테러의 목표로 잡는다.
테러리스트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혹은 자국에서 우연히 알카에다가 운영하는 모스크에 발을 들였다가 잘못된 신념을 가지게 된 아랍계 학생들이었으며, 이들은 1995년 정도부터 독일이나 알카에다의 본부가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계획을 세운 뒤,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에 속속 미국으로 들어와 단체로 항공교육을 받고 승객들을 제압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등 테러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00년대 초, 미국은 중동발 테러 위협이 곧 미국에 들이닥칠 것을 감지하고 있었지만, CIA와 FBI 등은 서로의 실적을 위해 정보공유를 하지 않았고, 미 수뇌부도 테러 수준을 한없이 낮게 보고 무시하였다.
1998~1999년, 빈 라덴은 911테러의 행동대장인 모하메드 아타를 만나 테러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애초에 테러 목표로 정했던 U.S. 뱅크 타워나 시어스 타워 등을 '이런 목표물에는 테러를 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라는 이유로 빼 버린다.
알카에다의 9.11 테러 최종 목표는, 1993년에 파괴하지 못했던 미국의 자본주의의 상징인 세계 무역 센터, 미국 국방의 중심인 펜타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이 되었다.
2001년 봄에는 승객들을 제압할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으로 입국하고, 6~8월경에는 승객들을 위협할 칼 등을 마트에서 구입한다.
2001년 7월에 행동대장 아타는 알카에다 요원인 핀 알 시비를 스페인에서 만나 최종 계획과 목표물을 정한다.
9월 10일
9.11 테러 행동대장 아타는 직접 세계무역센터를 방문하고, 인근 상점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목표물을 설정할 GPS 등을 구입한다.
2001년 9월 10일 오후 8시 41분, 주차장의 ATM에서 돈을 인출하며 웃고 있는 행동대장 모하메드 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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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월 11일, 그날의 아침, 테러범들의 행적
새벽 5시, 모하메드 아타는 콜간 항공편을 타고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2001년 9월 11일, 새벽 5시 45분.
9.11테러 행동대장 모하메드 아타 (파란색 옷)은 동료 테러범인 알 오마리와 함께 비행기를 탄 뒤 보스턴 로건 공항에 도착한다.
오전 6시 52분, 또 다른 동료 테러범인 마르완 알 세히 역시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아타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 계획을 확인한다.
아타는 다른 테러범들에게, "The virgins are calling you." (처녀들이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다) 라는 편지를 남긴다.
(실제로 이슬람에서는 순교 [좋은 예로는 자살 폭탄 테러]를 하면 천국에서 72명의 처녀들과 함께 언제나 섹스를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오전 7시 35분, 아타와 알 오마리가 첫번째로 아메리칸 항공 11편에 탑승한다.
7시 40분에, AA11편의 나머지 3명의 납치범들도 모두 탑승한다.
테러 한달 전인 2001년 8월 18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촬영된 아메리칸 11편. 기종은 보잉 767-223ER, 테일넘버는 N334AA.
(납치된 4대의 여객기는 모두 미국 국내선에서 장거리 비행에 속하는 루트인 북미 대륙 횡단 루트를 비행하는 항공편이었다. 따라서 4,000Km/h나 비행하는 만큼 연료가 많아 충돌 후 연소 규모가 많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7시 23분~28분엔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의 납치범들이 탑승하고, 7시 48분엔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에 4명의 납치범들이 탑승한다.
7시 50분에는, 아메리칸 항공 77편의 납치범 5명이 칼을 들고 있었음에도 검문을 통과하고 탑승에 성공한다. (911테러 이전엔 칼은 기내 소지가 가능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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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행기들의 이륙과, 하나둘씩 끊어지는 교신
7시 59분, 행동대장 모하메드 아타를 태운 American Airlines Flight 11편이 승객 81명 (납치범 5명 탑승)과 승무원 11명 등 92명을 태운 채, 로건 국제공항에서 로스엔젤레스 공항을 향해 이륙한다.
11편의 운항은 순조로웠다. 이륙 초반에 다른 비행기를 피하기 위해 기수를 급하게 돌린 것만 빼면 말이다.
이륙한 지 14분이 지난 8시 13분 31초, 관제탑에서 '20도 우회전하라' 라는 말에 11편의 조종사가 '알았다.' 라고 답한다.
그것이 11편의 조종사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8시 13분 47초에 관제탑이 아메리칸 11편에게 '35,000피트로 상승하라' 라는 교신을 보냈지만, 이때부터 11편은 응답하지 않는다.
8시 13분 31초~47초 사이 16초간, 이 시점부터 납치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1편의 납치범들은 먼저 최루탄을 투척하여 기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방망이와 칼을 든 채 비행기를 장악한 뒤
본보기로 비즈니스석에 앉아있던 다니엘 레윈이라는 사업가를 칼로 목을 찔러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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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14분, 56명의 승객과 (납치범 5명 탑승) 9명의 승무원 등 65명을 태운 United Airlines Flight 175편 역시, 11편이 출발한 공항과 같은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테러 한달 전인 2001년 8월에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UA175편. 기종은 보잉 767-222, 테일넘버는 N612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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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19분, 11편에 탑승한 중국계 미국인 승무원인 베티 옹이 에어폰을 이용해 아메리칸 항공에게 납치 사실을 알린다.
'The cockpit is not answering, somebody’s stabbed in business class—and I think there’s Mace—that we can’t breathe—I don’t know, I think we’re getting hijacked.'
조종석이 응답하지 않아요, 누군가가 비즈니스석에서 칼에 찔렸고 (다이넬 레윈을 말함) 제가 알기로 그들은 몽둥이를 가지고 있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테러범들이 비행기에 몰래 반입한 최루탄을 투척함). 잘 모르지만, 아마 납치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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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20분, 6명의 승무원과 58명의 승객들 (납치범 5명 탑승) 등 64명을 태운 American Airlines Flight 77편이 워싱턴 둘레스 국제공항의 30번 활주로로 이륙한다.
(테러 한달전인 2001년 8월 7일에 메사추세츠에서 찍힌 AA77편. 기종은 보잉 757-223, 테일넘버는 N644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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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21분, 납치범들에 의해 아메리칸 11편의 트랜스폰더가 꺼져, 관제탑이 11편의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3분 뒤, 행동대장 아타가 승객들에게 공항으로 되돌아 가고 있으니 안심하라면서 기내 방송을 시도하는데, 이 때 아타가 누른 버튼은 기내 방송 버튼이 아닌 관제탑과의 교신에 사용하는 버튼이었다.
8시 24분 38초, AAL-11 : We have some planes. Just stay quiet and you'll be okay. We are returning to the airport.
"우리는 비행기 '들' 을 얻었다. 조용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안전할 것이다. 지금 공항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그리고, 22초 뒤에 또다시 관제탑으로 아타의 목소리가 전송된다.
8시 24분 56초, AAL-11 : Nobody move. Everything will be okay. If you try to make any moves, you'll endanger yourself and the airplane. Just stay quiet!
"움직이지 마라. 모든 것은 괜찮을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어떠한 행동이라고 하려고 하면, 너 뿐만 아니라 비행기도 위험해질 것이다. 그냥 가만히 있어! "
이 말을 관제사가 듣고, 11편이 납치된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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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4분경, 또 다시 아타의 목소리가 관제탑으로 보내진다.
8시 33분 59초, AAL-11 : Nobody move please. We're going back to the airport. Don't try to make any stupid moves.
"움직이지 마라. 지금 공항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멍청한 행동을 하려고 시도하지 마라."
8시 37분 30초, 뉴욕으로 기수를 돌린 11편이 29,000 피트에서, 분당 3,200 피트씩 급강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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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인 8시 42분, 7명의 승무원들과 37명의 승객들 (납치범 4명 탑승)을 태운 United Airlines Flight 93편이 뉴어크 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테러 3일 전인 2001년 9월 8일에 뉴저지에서 찍힌 UA93편. 기종은 보잉 757-222, 테일넘버는 N591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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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42분 12초, UA175편에서 마지막 통신이 들려온다. UA175편도 8시 42분~46분 사이에 11편과 똑같은 방법으로 납치된다.
8시 43분 30초, 10,000피트에 도달한 11편은 세계 무역 센터를 향해 돌진할 준비를 마치고, 그대로 직진을 시작한다.
8시 46분 경, AA11편의 또다른 승무원인 마델린 에이미에로부터도 에어폰이 걸려온다.
"I see water. I see buildings. I see buildings! We are flying low. We are flying very, very low. We are flying way too low. Oh my God we are flying way too low. Oh my God!"
물과 빌딩이 보여요, 너무 낮게 날고 있어요. 고도가 너무, 너무 낮아요, 오, 신이시여!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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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참사의 서막
오전 8시 46분 30초 (한국시각 9월 11일 오후 9시 46분)
92명을 태운 American Airlines Flight 11편이, 790Km/h의 속도로 세계무역센터 1번 빌딩 (북쪽 타워)의 북쪽면 93~99층에 충돌한다.
탑승자 92명은 전원 사망한다.
비행기 충돌로 인해, 3개의 계단은 모두 막혀 탈출이 불가능해지고, 화염은 엘리베이터 샤프트를 타고 내려가 83층, 78층, 51층, 22층, 1층 로비, 그리고 지하 4층에서 폭발한다.
8시 46분 43초, 처음으로 뉴욕 소방 본부에 세계무역센터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8시 48분 8초, WNYW라는 방송사가 처음으로 세계무역센터의 비행기 충돌을 보도하기 시작한다.
8시 49분 34초, CNN도 세계무역센터의 비행기 충돌을 보도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첫번째 소방관이 화재가 발생한 1 WTC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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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47분, 두번째로 납치당한 UA175편의 트랜스폰더 신호가 제멋대로 바뀌기 시작한다.
8시 50분경,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부커 초등학교의 수업을 시찰하려고 차량으로 이동 중에 첫번째 비행기의 충돌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이 때는 단순한 항공 사고로 생각하여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시적으로 백악관 사이에서 전화 회의가 열린 뒤에 부시 대통령은 일정을 계속한다.
8시 50분 51초, 아메리칸 77편으로부터 '팔로머스 경로로 직행하겠다.' 라는 마지막 통신이 들려온다.
8시 51분~54분 사이에, 아메리칸 77편에서도 납치극이 시작된다.
8시 51분, UA175편이 지정 고도인 31,000 피트를 이탈하여 33,500피트로 상승하기 시작하고, 뉴욕 항공국이 175편과 연락을 계속 시도하지만 응답은 없었다.
같은 시각, 175편은 남동쪽으로 급격히 기수를 돌린다.
8시 52분, 항만국 경찰관이 '빌딩에서 사람들이 뛰어 내리고 있으니 조심하라.' 라고 말한다.
5분 뒤에는 뉴욕 소방에서도 한 대대장이 '투신자를 주의하라' 라는 지시를 한다.
8시 55분, AA77편도 지정된 경로를 이탈하여 펜타곤이 있는 남쪽으로 기수를 돌리기 시작한다. 같은시각 부시 대통령은 부커 초등학교에 도착한다.
1분 후에는, 11편과 똑같이 77편의 트랜스 폰더도 납치범들이 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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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세계무역센터에서는, 피격당한 1번빌딩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2번 빌딩에서 안내방송이 울려퍼진다.
Our attention, please, ladies and gentlemen. Building 2 is secure. There is no need to evacuate Building 2.
If you are in the midst of evacuation, you may use the re-entry doors and the elevators to return to your office.
Repeat, Building 2 is secure.
주목해 주십시오, 신사 숙녀 여러분. 2번 빌딩은 안전합니다. 2번 빌딩은 대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대피를 하고 계신다면,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사무실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다시 알립니다. 2번 빌딩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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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7분, 피격당한 세계무역센터 1 WTC에 5단계 경보가 발령된다.
8시 58분, 175편이 28,500피트까지 하강한 뒤 뉴욕으로 기수를 돌린다.
그러고는 분당 -5000 피트씩 엄청난 급강하를 시작한다.
오전 9시 0분, AA77편은 동쪽으로 향하면서 지정된 고도에서 이탈하여 하강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UA175편에 탑승했던 피터 핸슨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스튜디어스가 칼에 찔렸으며, 비행기가 위아래로 거칠게 움직이고 있고 납치범들은 칼과 곤봉과 폭탄을 들고 있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때, 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피터 핸슨으로부터의 전화가 끊긴다.
9시 2분
뉴욕 경찰 (NYPD)의 고위 경찰관은, 피격당한 WTC 1번 빌딩뿐만 아니라 WTC 2번 빌딩 등 세계무역센터 단지 내의 7개의 빌딩 모두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린다.
9시 2분 59초
65명을 태운 United Airlines Flight 175편 역시 950Km/h의 속도로 세계무역센터 2번 빌딩 (남쪽 타워)의 남쪽면 77~85층에 충돌한다.
폭발은 옥상까지 퍼져나간다.
(생중계 중의 비행기 충돌...)
175편의 날개가 엘리베이터 환승층인 78층 스카이 로비를 강타하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5명을 제외하곤 모두 사망한다.
하지만, 2번 타워는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첫번째로 피격당한 1번 타워의 경우에는 비행기가 정면으로 충돌하여 3개의 계단을 모두 파괴하여 비행기 충돌층의 상층부에 있던 1,355명은 모두 숨졌지만, 두번째로 피격당한 2번 타워는 비행기가 가장자리로 충돌하여 2개의 계단은 파괴되었지만 나머지 A 계단은 온전하여 생존자들은 A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를 시작한다.
하지만 충돌 후 남은 A 계단도 잠시 후 연기에 휩싸여 2번타워 상층부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탈출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또한, 2번 타워의 102대의 엘리베이터는 비행기 충돌 전까지는 모두 정상 작동하여, 103대 중 102대가 고장난 1번 타워와 달리 사람들을 빨리 탈출시켰고 그 결과 이미 41%의 사람들은 충돌 전에 건물을 빠져나왔다.
탑승자 65명은 전원 사망한다.
175편은, 25도 정도 왼쪽으로 틀었던 11편과 달리, 빌딩에 손상을 크게 주기 위하여 충돌 직전 좌측으로 40도나 기울어진 채 충돌하였다.
거기에다 175편은 분당 -5000피트라는 엄청난 강하율로 급강하하여, 순항속도인 850Km/h를 100km/h나 넘어버린 950Km/h로 충돌하였다.
이 요인들은 나중에 175편에게 피격당한 2번 빌딩이, 첫번째로 피격당한 1번 빌딩보다 더 빨리 무너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9시 5분, 부시 대통령은 보좌관으로부터,
'A second plane has hit the second tower. America is under attack.' (두번째 비행기가 두번째 타워에 충돌했습니다. 미국이 공격당했습니다.')
라는 사실을 귓속말로 듣는다.
부시는 초등학생의 동화책 낭독이 끝나자 부시 대통령은 초등학생을 칭찬하고 옆방에서 보좌관과 주지사에게 연락한다.
리처드 체니 부통령과 라이스 보좌관 등은 백악관에서 집무를 보던 중, 두번째 쌍둥이 빌딩도 공격당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후에 경호원들과 함께 벙커로 피난한다.
같은 시각, 77편이 레이더 추적 범위에서 벗어나, 레이더에서 사라진다.
9시 8분, FAA는 미국 내의 모든 공항에서의 이륙 금지령을 내리기 시작한다.
9시 11분, 마지막 PATH 기차가 세계무역센터 역을 떠난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당시엔 역은 비어 있었다.
1분 뒤에는 두번째 비행기가 충돌한 2번 타워에도 5단계 경보가 발령된다.
9시 13분, 두 대의 F-15 전투기가 오티스 공군기지에서 맨해튼을 향해 발진한다.
9시 16분, 뉴욕경찰이 WTC의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
9시 17분, FAA가 뉴욕의 세 개의 공항을 모두 폐쇄한다.
같은 시각인 9시 17분 2초, 처음으로 CBS 뉴스에서 '오사마 빈 라덴' 이 범인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온다.
9시 18분, FBI 조사팀의 회견 후, CNN 헤드라인 변경
"AP : Plane was hijacked before crashes.". (AP: 비행기는 충돌 전에 납치당했다.)
9시 21분, 맨해튼의 모든 터널과 다리가 통제된다.
9시 23분, UA93편이 유나이티드 항공으로부터 '조종석 침입을 주의하라' 라는 ACARS 메시지를 받는다.
09:23:00, ACARS : "BEWARE ANY COCKPIT INTRUSION. TWO AIRCRAFT IN NY, HIT TRADE CENTER BUILDINGS."
9시 25분, F-15 전투기들이 맨해튼에 도착한다.
같은 시각, 백악관 상황실, CIA, FBI, 국방부, 그리고 FAA (미 연방항공청)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시작한다.
9시 26분, FAA가 목적지에 상관없이 미국 영공 내의 민간 항공기의 이륙을 모두 금지시킨다.
9시 28분 16초, UA93편에서도 납치가 시작된다. 제이슨 기장이 납치범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관제탑으로 'Mayday!' 라고 소리치는 음성이 전송되었다.
9시 28분 16초, UAL-93 : *** (Mayday [제이슨 기장]) *** (get out of here [납치범들]) ***.
9시 28분 46초, UAL-93 : *** (Get out of here) *** (get out of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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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9분,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Today, We've had a national tragedy. Two airplanes... have crashed... into the World Trade Center... in an apparent terrorist attack on our country."
"오늘, 국가적인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두 대의 비행기들이... 세계 무역 센터에... 충돌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대한 명백한 테러 공격입니다."
9시 31분 57초, UA93편의 블랙박스 녹음이 시작된다. 같은 시각 테러범이 '폭탄이 설치되었으니 자리에 앉으라' 고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하는 음성이 블랙박스에 녹음됨과 동시에 관제탑으로 전송된다.
9:31:57.9, 테러범 : Ladies and Gentlemen. Here the captain. Please sit down. Keep remaining seating. We have a bomb on board. so sit.
(신사 숙녀 여러분, 여기는 조종석입니다.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기내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9시 32분, AA77편이 펜타곤 근처의 비행금지구역을 진입한다.
AA77편은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 25분 만에 다시 둘레스 공항 관제탑에 나타나고, 둘레스 관제탑은 '미확인 물체가 빠른 속도로 국방부 또는 백악관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라고 알린다.
9시 34분, 77편이 펜타곤에 충돌하기 전에 고도를 낮추기 위해 오른쪽으로 거의 원에 가까운 330도 턴을 시작한다.
9시 35분, 부시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 (대통령 전용기)를 탑승하기 위해 부커 초등학교를 떠난다.
같은 시각, 둘레스 관제탑으로부터 미확인 비행물체 (77편)을 전해들은 비밀정보부는, 백악관에 있는 부통령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지시한다. 2분 뒤에 부통령은 백악관의 벙커로 대피한다.
9시 37분 15초, 납치범들은 기수를 펜타곤으로 향하게 한 후, 엔진 출력을 100%까지 끌어올린 후 기수를 내리면서 펜타곤으로 돌진하기 시작한다.
9시 37분 46초
(발견된 AA77편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재현한 AA77편의 항로)
64명을 태운 American Airlines Flight 77편이 855Km/h의 속도로 펜타곤 서편 E링 1~2층에 충돌한다.
탑승자 64명은 전원 사망한다. 펜타곤에 있던 125명도 사망한다.
같은 시각, 세계무역센터 2번 타워가 동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9시 39분, 폭스 뉴스에서 처음으로 펜타곤 비행기 충돌에 관한 보도가 나온다. 잠시 후 NBC와 MSNBC도 펜타곤 화재를 보도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UA93편으로부터 테러범의 두 번째 육성이 관제탑으로 전송된다.
9시 39분 11.5초, CAM-1 (납치범) : "Ah! Here's the captain. I would like you all to remain seated. We have a bomb aboard, and we are going back to the airport, and we have our demands. So, please remain quiet."
(여기는 조종석입니다. 기내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항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자리에 조용히 앉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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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40분 49초, CNN 헤드라인 변경
"Reports of fire at Pentagon." (펜타곤에 화재 발생)
9시 43분, 백악관의 대피가 완료된다.
9시 45분, 펜타곤의 화재 진압이 시작된다.
같은 시각, 미 영공이 모두 폐쇄된다. 민항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륙이 금지되고, 비행 중인 비행기들은 가능한 한 무조건 주변의 가까운 공항으로 착륙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미국으로 향하던 외국 비행기들은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착륙하였다.
9시 47분, 뉴욕소방 7대대장 오리오 팔머가 두번째로 175편에게 피격당한 2 WTC의 74층에 도착한다.
"I'm still in 'Boy' stairway, 74th floor, No smoke or fire problems. But walls are breached, so be careful."
"나는 B 계단의 74층에 있다. 연기나 화재 등의 문제는 없지만, 벽들이 무너졌으니 조심하라."
9시 48분, CNN이 쌍둥이 빌딩 테러와 펜타곤 테러를 동시에 생중계하기 시작한다.
9시 52분 43초, 오리오 팔머 대장이 불타는 2번 빌딩의 78층에 도착하여 수많은 시신과 부상자를 발견한다.
Bat. 7 : Battalion 7 ..(Unintelligible).. Ladder 15
We've got two isolated pockets of fire. We should be able to knock it down with two lines. Radio...(out of breath, gasping...) Radio that, 78th floor, numerous 10-45 Code Ones.
7대대가 래더 15에게 보고한다.
우리는 분리된 두 곳의 화재구역을 찾았다. 호스 두개를 대어 끌 수 있을것 같다.
(헐떡거림)... 교신하라. 78층, 수많은 10-45 Code 1...
같은 시각, 2번 빌딩의 80~81층 북동쪽 코너에서, UA175편의 잔해가 녹아서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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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55분, 부시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 원이 이륙한다. 이 때 11대의 비행기는 아직 미 영공에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9시 57분, UA93편의 승객들이 토드 비머의 지시에 따라, 납치범들에게 끓는 물을 붓거나 기내식 카트로 조종석을 부수기 시작하는 등,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Are you guys ready? Let's Roll!"
(여러분, 준비 됐죠? 갑시다!)
같은 시각, 오리오 팔머 대장이 WTC 2번 타워의 79층에 진입할 계획을 짠다.
"Battalion 7 Operations in Tower 2 to Battalion 9, We need you on the (hoof up/Unintelligible) floor above 79. We have access stairs going up to 79, kay?
2타워에 있는 7대대가 9대대에게 알린다, 네가 79층 위로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계단을 통해 79층으로 올라가려 한다. 알겠는가?"
9시 58분 02초, 2번 타워 79층에 있던 팔머 대장으로부터 마지막 목소리가 들려온다.
"Battalion 7 to Ladder 15..."
9시 58분 59초
세계 무역 센터 2번타워 (남쪽건물)이 175편에 피격당한지 56분 만에 남동쪽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3번 빌딩을 덮치는 모습, 이 22층짜리 호텔 안에 있던 2명의 건물주와 9명의 소방관 등 최소한 11명이 붕괴로 인해 사망한다.
9시 59분 13초, 세계무역센터 2번타워 (2 WTC) 완전히 붕괴.
붕괴되는 장면은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 되었다.
2 WTC가 무너질 당시 내부에 있던 900여명의 사람들은, 지하 1층에 있던 남성 2명 빼곤 전원 사망한다.
2 WTC가 무너지면서 다른 건물을 덮쳐, 4 WTC는 75%가 무너지고, 맞은편의 41층짜리 은행 건물에도 엄청난 손상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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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56분
사령부 : Tower No. 2, 19th floor, firefighter down. Tower No. 2, 19th floor, firefighter down.
2번 타워, 19층에서 소방관이 내려오고 있다.
9시 57분
사령부 : Building 2, 93rd floor, northwest corner. Also in building 1, 93rd floor, southwest corner, K.
2번 빌딩 93층의 북서쪽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 역시 1번 빌딩 93층 남서쪽에도 사람들이 갇혀 있다.
FC : Field Comm. received.
필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다, 알았다.
사령부 : All right, I also have the 2 World Trade, 1-0-5 floor, 60 people.
좋다, 역시 2번 세계 무역 센터 105층에 60명의 사람들이 갇혀 있다.
9시 58분 59초, 2번 세계 무역 센터 붕괴.
.....
9시 59분
Marine 3 to Manhattan urgent!
마린 3이 사령부에게 긴급사항을 알린다!
사령부 : Go ahead, K.
말하라.
F. One of the buildings, the entire building has collapsed...in the whole entire area, kay.
빌딩들 중 하나가...빌딩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
사령부 : Which tower, K?
몇 번 타워인가?
F. Building 2, Building 2.
2번 빌딩, 2번 빌딩이다.
F. The south tower, major collapse!
남쪽 타워, 대형 붕괴 발생!
10시 0분 52초
F. Marine 6 to Manhattan, urgent.
마린 6이 사령부에게 긴급사항을 알린다.
사령부 : Marine 6.
알았다, 마린 6.
F. Tower 2 has had a major explosion and what appears to be a complete collapse surrounding the entire area.
2번 빌딩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 그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려 주위를 둘러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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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정각,2번타워의 붕괴를 깨달은 파이퍼 대장이, 1번 타워의 전 인원 대피를 지시한다.
"This is Command Post of tower 1. All units evacuate the building." (여기는 1번 타워의 지휘 본부이다. 모든 부대들은 빌딩에서 대피하라.)
같은 시각, 93편의 전세는 반란을 일으킨 승객들을 향해 기울고 있었다.
승객들이 마구 덤벼들어, 네 명의 납치범들 중 승객들을 감시하던 역할을 맡은 한 명의 납치범이 승객들에게 맞아 사망한다. (블랙박스로 인해 밝혀진 사실)
납치범들은 승객들을 제압하기 위해 비행기를 좌우로 흔드는 등 과격한 동작을 계속한다.
(93편의 블랙박스 모습, 조종간을 왼쪽, 오른쪽으로 마구 꺾어 승객들을 제압하려고 했다.)
하지만 승객들의 저항이 거세고, 테러범들은 자살충돌을 수행하기는 커녕 승객들에게 맞아 죽을 판으로 상황이 뒤바뀌어 버리자, 조종석에서는 남은 세 명의 납치범들이 자살추락을 모의하기 시작한다.
10시 0분 6초, CAM-? : ل جد شء. ([충돌시킬 것이] 아무것도 없어.)
10시 0분 7초, CAM-1 : هل هذ فقط؟ جب أن ننه ن شغله؟ (여기서 끝내 버릴까?)
10시 0분 8초, CAM-? : ق ل بعد. (아니, 아직이야.)
10시 0분 9초, CAM-2 : عند أ جعه، ننه شغله! (놈들이 모두 오면, 끝내 버리는 거야! [자
살추락을 의미])....
하지만 점점 위세가 승객들에게 기울어져 가자, 결국 납치범들은 자살추락을 하기 위해 조종간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 버린다.
10시 3분 2초, 납치범들이 알라는 위대하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살추락을 시작한다.
납치범들은 이 구호를 비행기가 900Km/h로 추락하기 0.7초 전까지 계속 외쳤다.
10시 3분 2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10시 3분 3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10시 3분 4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10시 3분 5초, (경보음 4회 울림)
10시 3분 6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10시 3분 7초, 승객들 : No!!!
안 돼!!!
10시 3분 9.1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10시 3분 9.2초, 승객들의 비명 소리
10시 3분 9.3초, 납치범들 : لله أكب!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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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분 10.9초, UA93편의 블랙박스 녹음 종료.
10시 3분 11초, United Airlines Flight 93편이 죽음을 직감한 테러범들이 비행기를 180도 거꾸로 뒤집은 뒤,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 903Km/h의 속도로 추락한다.
탑승자 44명은 전원 사망한다.
같은 시각, 뉴욕 소방대는 '붕괴된 2번 빌딩에서 일하던 소방관들은 지금 당장 응답하라' 라는 무전을 보내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10시 5분, CNN 헤드라인 변경
"SOUTH TOWER AT WTC COLLAPSES."
"세계 무역 센터 남쪽 타워 붕괴"
10시 10분, AA77편이 충돌한 펜타곤 서편 E링이 내려앉기 시작, 우지직거리는 소리를 들은 소방관들도 펜타곤에서 철수하기 시작한다.
10시 15분 2초, 펜타곤 서편 E링 완전히 붕괴.
10시 22분, 아직 무너지지 않은 1 WTC의 상층부도 기울기 시작하고, 헬기로 WTC 주변을 선회하던 경찰관이 옥상이 내려앉고 있다고 알리고, 전원 대피를 지시한다..
10시 28분 9초, 1번 빌딩의 106층에서 마지막으로 사람이 뛰어내린다.
10시 28분 22초, 홀로 불타던 1번 빌딩도 AA11편에게 피격당한지 1시간 42분만에 남쪽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10시 28분 44초, 1번 빌딩 완전히 붕괴.
1번 빌딩 붕괴로 인해, 비행기 충돌층 상층부에 있던 1,355명은 한 명도 대피하지 못하고 전원 사망한다.
다른 사람들의 대피를 돕거나, 계단 문이 변형되어 나오지 못하는 등으로 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7명은 하층부에서 사망하고, 뉴욕 소방관들도 최소한 121명이 사망한다.
10시 29분, CNN 헤드라인 변경.
"NORTH TOWER AT WTC COLLAPSES, BOTH TOWER AT WTC COLLAPSES." (세계무역센터 북쪽타워 붕괴, 세계무역센터 양쪽 타워 모두 붕괴)
10시 38분, CNN 헤드라인 변경. 'PART OF PENTAGON COLLAPSES' (펜타곤 일부 붕괴)
10시 47분, CNN에서 '비행기 한 대가 펜실베니아 주에 추락했다.' 라는 보도를 낸다.
10시 57분, CNN, 헤드라인 변경
"AMERICA UNDER ATTACK"
"미국이 공격당했다."
11시 18분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보잉 747이 피츠버그에 추락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11시 16분, 아메리칸 항공이 자사의 아메리칸 11편과 77편 등 2대의 항공기가 사라진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다.
11시 53분, 유나이티드 항공도 자사의 유나이티드 93편과 175편 등 2대의 항공기가 사라진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다.
12시 1분, 붕괴 당시 로비의 중앙 계단에 있었다가 WTC 1번타워의 잔해에서 살아남은 16명이 잔해에서 빠져나온다.
12시 15분, 미국 영공은 완전히 비게 된다.
같은 시각, 이번에는 WTC 7번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7 WTC는 이미 1 WTC로부터 잔해를 직격타로 맞아 상당히 약화된 상태였다.
오후 2시 30분, 뉴욕 소방대는 7 WTC의 불길이 아주 심하고, 빌딩에서 '딱! 딱!' 하는 소리가 난다는 소방관들의 말을 토대로, 7 WTC의 화재 진압을 포기하고 철수한다.
그 사이, 7 WTC의 화재는 7~14층, 19~20층, 29,30층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오후 4시경 찍힌 모습. 7~11층에 모조리 화재가 발생했고, 열기 때문에 갈색이었던 대리석이 하얗게 변색된 모습도 보인다.
오후 4시 11분, CNN은 7 WTC가 붕괴될 수 있다는 뉴욕 소방관의 발표를 인용하여
'BUILDING 7 AT WORLD TRADE CENTER ON FIRE, MAY COLLAPSE' (세계무역센터 7번 빌딩에 화재가 발생했고, 아마도 붕괴될 것임)
이라는 헤드라인을 올린다.
결국, 5시 20분 52초, 화재로 약화된 7 WTC의 동편 기계실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5시 21분 5초, 7 WTC 완전히 붕괴.
테러 당일 WTC의 모습...
9월 11일 WTC의 밤. 그라운드 제로에서 계속 연기가 나는 모습.
펜타곤도 테러 당일 밤에 불타올랐다.
9월 12일 오후 6시, 테러 발생 33시간 뒤, 알링턴 시는 펜타곤의 화재가 통제할 만할 수준으로 진압되었다고 말했지만, 완전히 진화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다.
건물 내에 고여 있던 항공유가 잔열 때문에 불이 붙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자, 잔불 제거에도 총력을 기울여 펜타곤의 화재는 9월 21일에 완전히 진압된다.
WTC가 붕괴된 후의 모습. 하지만 그라운드 제로에는 엄청난 화재가 발생한 상태였다.
그 화재는 무려 69일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그라운드 제로에는 아파트 10층 높이로 180만 톤의 콘크리트 더미와 철골 더미가 쌓여 있었다.
그리고, WTC의 붕괴는 인근 빌딩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비행기 충돌과 파편으로 인해 무너진 1, 2, 7 WTC 말고도, 3 WTC는 22층 중 3층짜리 기반부만 남고 나머지는 두 채의 쌍둥이 빌딩의 잔해에 맞아 완전히 무너져 내렸으며, 9층짜리 4 WTC는 75%가 붕괴되고 남은 부분도 모조리 다 탔다.
역시 9층짜리 5 WTC는 쌍둥이 빌딩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철골들이 덮쳐 부분 붕괴가 일어나고, 거기에 3~9층은 화재로 모두 타 버렸다.
8층짜리 6 WTC는 중앙에 지름이 30미터나 되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겼고, 세계금융센터와 버라이즌 빌딩, 우체국 건물 등의 벽을 무너뜨렸다.
인근의 41층짜리 도이체 은행 건물은...
2번 빌딩의 잔해에 맞아 중간이 완전히 패여 버렸다.
도이체 은행의 29층 사무실 모습. 2번 타워의 철골이 유리창을 뚫고 들어왔다.
WTC에서 소방관을 격려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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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붕괴 이후 테러지역의 수습
붕괴 27시간 후인 9월 12일 오후 3시경에, 잔해더미에 갇혀 있던 생존자가 마지막으로 구출된다.
잔해 속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사람들은 11명이었다.
2001년 11월 19일, WTC의 잔불이 완전히 진압된다.
2002년 5월 28일, 세계 무역 센터에서 잔해 제거 작업이 완전히 완료된다.
마지막 잔해 처리를 축하하는 인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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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망자 총 집계
사망자의 집계는, 세계 무역 센터에서 숨진 사람들의 공식 통계는 2002년 1월 25일에 2,617명, 2002년 5월 30일에 2,823명, 2002년 9월 11일에 2,801명, 2005년 2월 23일에는 2,749명으로 오락가락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2,753명으로 계산되었다.
세계 무역 센터 사망자
민간인
1 WTC, AA11편 충돌 상층부 (92~110층) : 1,355명 중 1,355명 사망, 생존자 0명
1 WTC의 하층부 : 107명 사망
2 WTC, UA175편 충돌층 상층부 (77~110층) : 637명 중 619명 사망, 생존자 18명
2 WTC의 하층부 : 11명 사망
1 WTC : 1,462명 사망. 2 WTC : 630명 사망.
생존률 : 1 WTC : 총 상주인원 8,900여명 중 7,500명 생존, 생존률 83%
2 WTC : 총 상주인원 8,500여명 중 7,800명 생존, 생존률 91%
붕괴 당시 1/ 2 WTC 중 한 곳에 있었던 것이 확인된 사망자 (경비원 등) : 30명
1/2 WTC 에 있었지만 위치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 : 24명
(사망자 중 200명은 엘리베이터에서 사망, 겨우 21명만이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했다.)
(2004년 9월 11일, 추모의 빛 행사를 하는 모습)
사망한 소방대원, 경찰관 등의 집계
소방대원, 경찰관 등 긴급 출동 요원 : 421명 사망
-뉴욕 소방대 (FDNY) : 343명 사망, (첫번째로 붕괴된 2 WTC에 진입한 소방관 189명 전원사망,
2 WTC가 붕괴된 후 대피명령을 못 듣거나 무시하고 계속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은 1 WTC에서 124명 사망)
-뉴욕 경찰 (NYPD) : 23명 사망
-항만 경찰관 (PAPD) : 37명 사망.
-의사 : 7명 사망
-공무원 : 2명 사망
-자원 봉사자 : 9명 사망
붕괴당시 빌딩 주변에 있다가 파편에 맞아 사망한 사람 (보행자/인근 빌딩) : 18명
-세계 금융 센터 : 11명 사망
-3 WTC : 최소 11명 사망
-4 WTC : 최소 2명 사망
비행기 : 147명 사망.
-American Airlines Flight 11편 (1 WTC에 충돌) : 87명 사망 (5명의 납치범 제외)
-United Airlines Flight 175편 (2 WTC에 충돌) : 60명 사망 (5명의 납치범 제외)
정보 없음 : 17명
WTC의 공식 사망자 : 총 2,753명
2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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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에서는 애당초 사망자를 800~1000여명으로 추산했었으나, 다행히 AA77편이 충돌한 펜타곤의 서편은 대부분 수리중이거나 비어 있던 사무실이여서 인명 피해는 1/5 수준인 184명에 그쳤다.
펜타곤 : 184명 사망
펜타곤 : 125명 사망
-시민 : 70명
-군인 : 55명
비행기 : 59명 사망
American Airlines Flight 77편 : 59명 사망 (5명의 납치범 제외)
총 18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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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백악관 또는 국회의사당이었으나, 승객들의 저항으로 인해 실패한 UA93편에선 40명이 사망했다.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United Airlines Flight 93편 : 40명 사망 (4명의 납치범 제외)
부상자 : WTC에서 최소 6,249명. 펜타곤 : 106명.
WTC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는 1,638명이다. (2013년 7월 5일에 1,638명째 시신이 발견, 시신의 신원은 소방관)
아직까지도, 시신 안치소에는 1만개가 넘는 뼛조각과 신체 조각들이 냉동된 채 보관되어 있다.
붕괴 이후 발생한 콘크리트 더미 등을 흡입하여 암 등이 발병하여 숨진 경찰관의 수는 56명에 이르고, 기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수천 명으로 추산된다.
미국 정부는 이후 WTC의 붕괴 당시 발생한 콘크리트 더미가 암 발생에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2011년 1월에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4조 2천억 원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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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의 재건
펜타곤은 최종 조사를 마친 후 77편에게 피격당했던 C,D,E링은
2002년 1월에 완전히 철거한 뒤 재건축을 시작하여, 2002년 9월 11일에 다시 완공된다.
2002년 5월 28일에 완전히 청소된 그라운드 제로는,
먼저 49층짜리 New 7 WTC가 착공되어 2006년 5월 23일에 완공된다.
그동안 프리덤 타워는 디자인에 대해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5년 6월에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고, 2006년 4월 27일에 104층짜리 프리덤타워가 건설되기 시작됨으로서 재건축이 시작된다.
2006년 9월 11일, 펜타곤 추모공원이 완공된다. 추모공원엔 희생자의 수인 184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2007년, 9.11 테러 피해건물 중 하나인 41층짜리 도이체 은행 건물이 철거되기 시작하는데, (29층의 사무실에 철골이 창문을 뚤고 들어왔던 건물)
2008년 8월 18일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 2명이 질식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다.
도이체 은행 건물은 2011년 2월에 완전히 철거된다.
2011년 9월 10일, 9.11 테러 10주기 하루 전에, United Airlines Flight 93편이 추락한 장소에 추모관이 개장된다.
추락 현장으로 이어지는 문. 이 문은 매년 9월 11일에만 개방한다.
프리덤타워는 2012년 4월 30일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를 돌파하여,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지위를 재탈환하고,
2013년 5월 10일에는 124미터짜리 첨탑의 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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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투신자들
테러 당시, 쌍둥이빌딩 상층부에서 갇혀 있던 사람들 중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불길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뛰어내리거나,
연기를 피하기 위해 창문이 매달려 있다가 실수로 떨어져 사망했다. 물론, 뛰어내린 사람들 중 생존자는 0명이었다.
투신자들의 대부분은 첫번째 비행기 충돌 직후, 충돌 층 (93~99층 사이)에서 뛰어내렸고, 이후엔 100~107층 부근에서 뛰어내린다.
특히, 2번 빌딩 붕괴 후인 10시 6분~10시 8분 사이에 18명의 사람들이 1번빌딩의 95층에서 뛰어내린다.
카메라에 촬영된 투신자의 수는 105명이다. (1 WTC 102명, 2 WTC 3명)
투신자들의 시신은 빌딩 붕괴로 인해 거의 수습되지 못하였다.
세계무역센터에서 뛰어내리는 투신자들의 영상
새 WTC 단지 중, 7 WTC는 이미 2006년에 완공되었고
속칭 프리덤타워라 불리는 104층짜리 1 WTC는, 골조공사는 2013년에 이미 완료되었으며
2014년 말 개장을 목표로 내부공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1 WTC [프리덤타워], 7 WTC, 2 WTC (지붕이 마름모 모양), 3 WTC, 4 WTC.
나머지 건물 중 2 WTC와 3 WTC는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고, 4 WTC는 이미 2013년 11월 13일에 개장되었다.
5 WTC는 아예 건설계획이 취소되었고, 6 WTC는 미국인들이 '6'을 불길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 건물도 건설이 취소되었다.
(2014년 9월 6일, 추모의 빛을 시험가동하는 모습.)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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